"여전히 물난리 복구 중"…초·중·고 개학 차질

입력 2022-08-21 17:41   수정 2022-08-22 00:27

전국 초·중·고교가 지난주 본격적으로 개학시즌을 맞았지만 집중호우 피해를 본 학교들이 개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개학을 연기하는 등 학사 일정에 차질을 빚는 학교도 나왔다.

21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주와 이번주에 걸쳐 전국 초·중·고교의 80%가 2학기 등교를 시작한다. 전국 1만2000여 개 초·중·고교 가운데 15~19일 5064개교(42%), 22~26일엔 4542개교(38%)가 개학하는 일정이다.

문제는 집중호우 피해를 본 후 시설 복구를 마치지 못한 학교가 많다는 점이다. 교육부는 지난 8일부터 18일 오전 10시까지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인한 시설 피해를 신고한 학교가 9개 시·도 176개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79개(44.8%), 경기 59개(33.5%), 인천 10개(5.6%) 등 수도권이 84%를 차지한다. 서울 동작구 서울공고는 체육관과 급식실, 실습실에 누수가 발생했고, 서울 관악구 구암고는 교무실 천장 마감재가 떨어지고 보도블록이 꺼졌다.

피해복구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단 개학을 강행한 경우도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동작구 경문고는 산사태 피해가 완전히 복구되지 않았으나 16일 계획대로 개학했다.

일부 학교는 개학을 연기했다. 15~19일 개학 예정이었던 학교 가운데 중학교 한 곳은 개학을 미뤘고, 서울 강서구·양천구의 중·고교 두 곳은 변전실 침수로 원격수업을 했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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